나는 오늘 좀 달려야겠다.



바빴다는건 핑계고 컴퓨터는 하는듯마는듯 도저히 할 마음이 나지않았고 결정적으로 추웠다. 확실히 봄이 오긴했는데 실감했던건 오후 낮 1시뿐이었고 일교차는 늘 심했는지라 섣부르게 봄옷을 입는다거나 그러진않았다. 하지만 봄옷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입었는데 나도 춥고 남들보기에도 내가 추워보인다는 단점이있다. 벌써 목요일이지만 왠일인지 오늘은 그다지 피곤하지않아 컴퓨터를 켰다. 애들이 퍼플라인 한국어버젼으로 이번주 인기가요에 나온다는 소식은 어제 접했고 해피투게더에 나와서 양모자까지 만들어 쓰고 앉아있는거 보니까 도통 실감이 나지않아서 헉,소리 오랜만에 좀 뱉었다.

그리고, 나는 오늘 좀 달려야 쓰것다.

내가 왜 열심히 살지않았던가, 혹은 내가 왜 그토록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던가, 아니면 내가 사는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복합적으로 유수는 나에게 삶의 당위성을 깨닫게 한다. 살아서 뭣할래,라거나 살아야지. 오래 살아야지.라거나. 확실히 그렇다. 지금은 애들 스케쥴도 제대로 모르고 지금 애들이 어떤앨범을 발표했는지 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유수를 보며 달려야겠다,라고 끄적이고 있는 나는 좀 짱인듯.

살다보면 모를수도 있다. 나도 바쁘다.
내시간 쪼개서 애들소식 간간히 듣고 노래도 듣지만 발맞춰나갈순없다. 그것도 매번. 가까운 미래에 나는 준수가 걸었던길을 다시 걸을것이고 동방신기가 달렸던길은 나에게도 앞으로 달려야할 길이될거다. 언젠가 반드시 만날 그날의 아이들이 있기때문에 나는 여유롭고 초조하지않다. 이쯤에서 눈치 챘겠지만 사실 닥치고 살다가 갑자기 유수사진 한장에 치고빠지는 기술을 연마하는 내가 낯부끄러워 이빨 좀 깠다.

각설하고 결론만, 아 이쁘잖아! 행복하잖아! 저러고 있는데 내가 행복하다는데 뭐 눈치볼필요가 뭐 있냐구! 그나저나 저런 유수와는 별게로 준수나 유천이 동방신기의 행적이 좀 궁금하긴하다. 준수는 근 일년만에 염색을했다. 좀 더 밝은 색으로 했어도 간지나고 귀여웠을텐데 은근 소심해서 변화를 두려워한다. 소싯적 생각 몬하고. 김준수 한창일때는 내가 저놈땜에 하루에도 열두번씩 뉴하트로 갈아치우곤했더랬는데. 그나저나 같은 수건을 던져줘도 김준수는 저러코롬 귀엽고 박유천이는 요로코롬 간지나는게 역시 잘난 이마때문인가. 해피투게더에서 어쩌고 나오는지 두고보겠지만 박유천이는 여전히 치명적이라서 좀 무섭다.

좀 추워지는걸 보니 컴퓨터를 꺼야할 타이밍인듯.
아무튼 유수야, 너네 그러고 있으니까 행복해서 이글루 한번 찾아와봤어. 나를 달리게하는 유수야, 고맙다^^
푸히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존니스트 뜬금없지만 이해해줘, 나도 남 좋자고 이짓몬하겠다.즐길때 즐겨야지.

 

by 하니 | 2008/02/21 21:2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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